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드친자의 드라마·영화 리뷰

달콤과 살벌 사이 :) 넷플릭스 일본-태국-중국 오리지널 드라마 시리즈 추천!

 

코로나19가 아직 한창이지만 

재택근무가 끝나는 회사가 서서히 늘어나고 

학교도 마지막으로 개학 연기를 논의 중이지만 

조금씩 일상을 찾아가는 느낌이 드는 요즘입니다 

 

더욱 더 크게 월요병에 시달릴 수 있는 시기이기도 한데요 

 

월요병을 시원하게 날려줄 

넷플릭스의 오리지널 일드, 태드, 중드 TOP3를 소개합니다 :) 

 

 

 

1. 일본 <우주를 누비는 쏙독새> - 달콤 20% X 살벌 80% 

 

 

예쁘고 밝아 학교에서 인기 최고인 아유미와 

못챙기고 음침해 모두가 피나는 우미네 

 

<우주를 누비는 쏙독새>는 전혀 다른 삶을 살고 있는 

같은 학교의 두 인물이 몸이 바뀌게 되며 

벌어지는 일을 그립니다 

 

 

우미네는 아유미의 외모를 얻었지만 

어쩐지 행복하지만은 않고 

늘 불안하고 열등감에 시달립니다 

 

반대로 우미네의 외모로 살아가게된 

아유미는 오히려 모두를 자신의 친구로 만들며 

환한 미소를 되찾아 갑니다 

 

 

진정한 자존감과 자아에 대해 

한번쯤 생각하게 만드는 작품인데요 

 

제목이 특이합니다 

이는 일본의 '쏙독새의 별' 이라는 동화와 

연결지어 생각해 볼 수 있습니다 

 

쏙독새는 못생긴 외모 때문에 미움을 받는데 

(우리나라의 미운 오리 새끼 같은 느낌 정도로 

 생각해주시면 좋을 것 같습니다) 

해와 별에게 타죽어도 좋으니

자신을 하늘로 데려가달라 간청합니다 

하지만 해와 별은 이를 들어주지 않고요 

낙심한 쏙독새가 스스로 죽음을 택하기로 하고 

바닥으로 떨어진 순간, 

하늘로 올라가 영원히 빛나는 별이 된다는 이야기입니다 

 

 

결국 외부의 시선이나 외적인 상황에 상관없이 

스스로를 지켜낼 수 있을지에 대한 이야기라 

생각해 볼 수 있겠습니다 

 

오히려 이런 낯선 제목이 

이 작품을 더욱 보고 싶게 만드는 

흥미로운 요소인 것도 같아요 

 

 

 

2. 태국 <그녀의 이름은 난노> - 살벌 100% 

 

 

열 세개의 에피소드로 이루어진 

태국 오리지널 드라마입니다 

옴니버스 형식에 가까워서 

각각의 이야기를 순서대로 보지 않으셔도 되고 

원하는 에피소드를 선별적으로 봐도 좋습니다

(물론 보신다면 1편은 꼭 보시면 좋아요) 

 

<그녀의 이름은 난노>라는 제목처럼 

난노 라는 캐릭터가 스스로를 소개하며 시작합니다 

 

 

난노는 모두가 잊고 있던 

십수년전 죽은 캐릭터인데 

어떻게 왜 살아왔는지에 대한 이유는 나오지 않고 

문득 나타나 

거짓말과 악행을 일삼는 사람들을 

가차없이 처단합니다 

 

 

학생에게 못된 짓을 한 선생님의 딸을 

똑같은 곤경에 빠뜨리기도 하고, 

타인의 재능을 훔쳐 최고가 된 친구를 

벗어날 수 없는 고통의 구렁텅이로 몰아넣기도 하고 

 

 

정말- 

끔찍하다는 생각이 들 정도로 

살발한 면모를 보여줍니다 

 

정말 정직하고 착하게 살아야겠다는 

무한 다짐을 하게 만드는 작품이기도 하죠 

 

아마도 <우주를 누비는 쏙독새> 같은 감성의 작품에 

흥미를 느끼시는 분들이라면 

꽤 재미있게 보실 수 있을 것 같아 추천합니다 

 

 

 

3. 중국 <치아문단순적소미호>(아름다웠던 우리에게) - 달콤 100% 

 

 

대만 청춘물의 인기를 타고 

우리나라에서도 꽤나 많은 주목을 받은 작품입니다 

 

(남자 주인공 호일천은

 국내에서도 중국 차은우라 불리며 

 많은 인기를 끌었는데요 

 최근엔 스캔들이 터지며 인기가 대폭락하기도 했습니다) 

 

 

보기만해도 싱그러워지는 비주얼에 

오그라들어도 빠져드는 심쿵 로맨스는 

많은 시청자들의 마음을 사로잡고 있습니다

 

<치아문단순적소미호>는 

여고생 천샤오시가 19년간 같은 아파트에서 살아온 

친구 장천을 짝사랑하게 되면서 벌어지는 

청춘들의 풋풋한 사랑 이야기입니다 

 

 

천샤오시는 

장천이 밀어내고 밀어내도 

끊임없이 들이대며 고등학교까지 따라가는 

열혈 짝사랑을 이어갑니다 

 

 

장천은 흔한 말로 츤데레, 

천샤오시를 귀찮아하는 듯 하지만 

은근히 챙겨주며 설레게 만듭니다 

 

고구마같은 상황들도 있지만 

이런 로맨스물을 즐기시는 분들이라면 

편안하게 웃으면서 보실 수 있는 

달달한 드라마라 추천드립니다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