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영화(드라마)로 마음 다스리기

극장가기 두려운 방콕러를 위한 편안한 넷플릭스 영화 추천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우한 폐렴이 전 세계를 떠들썩하게 하고 있는 가운데

극장가도 예방 강화 및 비상 대응 체계를 갖추며 관리에 들어갔다는 소식이 들려오고 있다.

 

극장에 가기 두렵지만 

곧 다가올 주말, 방에 콕 박혀서라도 뭐라도 보며 힐링하고 싶은 방콕러들을 위해

마음 편안-해지는 넷플릭스 영화 5편을 추천한다. 

 


#1 <오늘부터 로그아웃>

: 좋아요와 하트로 먹고 사는 인플루언서의 스마트폰 없는 세상 적응기

[출처: Daum 영화]

 

- 장르: 로맨틱 코미디

- 감독: 세자르 호드리게스

- 출연: 라리사 마노엘라

 

 

* 말할 거리

우리에겐 조금 생소할 수 있는 브라질 영화다. 포르투갈어의 대사들도 처음엔 편안하게 들리지 않을 수도 있다.

하지만 넷플릭스의 장점은 이처럼 극장에서 볼 수 없는 다양한 영화들에 대한 진입장벽을 낮춰준다는 데 있는 것 같다.

보다 보면 평범한 로맨틱 코미디와 크게 다르지 않고 편안하고 재미있게 감상할 수 있다 😊

 

* 스토리

좋아요와 하트로 살아가는 인플루언서 ‘아나’는 심각한 스마트폰 중독에 빠져 있다.

사랑도, 일도, 기본적인 일상도 모두 찍고 올리는 것을 기준으로 선택한다. 

러던 어느 날, 우연한 교통사고로 인해 와이파이가 터지지 않는 시골로 가게 된 ‘아나’는

뜻밖의 곳에서 진짜 인생을 찾아나간다. 

 

* 간단 리뷰

온갖 걱정으로 머리가 어지러운 분들, 핸드폰을 잠시 내려놓고 싶은 분들이 편안하게 즐기면서 보기에 좋은 영화다.

다만, 다소 주체성이 떨어지는 여주인공의 모습은 ‘성장한다’라는 부분을 제외하면 매력이 떨어지는 것은 사실이다.

스토리 또한 어느 정도 예상되지만 이런 장르의 작품이 제공하는, 기대한 만큼의 소소한 웃음과 감동은 충분히 느낄 수 있다.

특히, #인플루언서 #스마트폰중독 #스마트폰 같은 카테고리, 주제에 관심이 많은 분들이라면 좀 더 흥미롭게 볼 수 있을 것이다.

 

 

#2 <먼 훗날 우리>

: 사랑과 우정 사이, 그리고 연애와 결혼 사이

[출처: Daum 영화]

- 장르: 로맨스, 드라마  

- 감독: 유약영

- 출연: 정백연, 주동우

 

 

* 말할 거리

중국에서 극장 개봉 후 10일 만에 2억 달러를 돌파하며 신드롬을 일으킨 작품이다.

이후 넷플릭스가 판권을 구입해 스트리밍을 시작했다. 

감독 #유약영은 대만 출신 가수이자 배우 또한 작가이기도 한 엔터테이너로, 

<먼 훗날 우리>는 유약영의 단편소설을 바탕으로 제작한 장편영화 데뷔작이다.

주연을 맡은 #정백연은 중국 아이돌 그룹으로 데뷔, 중국뿐만 아니라 한국에서도 주목할 만한 배우로 인기를 끌고 있으며,

#주동우는 거장 장이모우 감독의 작품을 통해 데뷔, 탄탄한 연기력과 귀여운 외모로 대륙의 국민 여동생으로 큰 사랑을 받고 있는 배우다.

 

* 스토리

기차에서 우연히 알게 된 ‘린젠칭’(정백연 역)과 ‘팡샤오샤오’(주동우 역)는 둘도 없는 친구 사이가 된다.

둘은 우정과 사랑사이 꽤나 긴 시간을 거쳐 서로의 마음을 확인하고 연인으로 발전한다.

시골과 가난을 벗어나고 싶은 ‘팡샤오샤오’와 그런 기대와 삶에 점점 지쳐가는 ‘린젠칭’은

여느 연인들처럼 오해와 싸움을 반복하며 결국 이별하게 된다.

10년 뒤, ‘팡샤오샤오’는 ‘린젠칭’의 소식을 TV로 접하고, 그와 또 다시 마주친다.

운명일까, 다시 시작할까, 이젠 아닐까하는 고민들이 스치는 순간… 새로운 사실을 알게 된다.

 

* 간단 리뷰

연애의 시작부터 헤어짐 그리고 그 이후의 이야기까지 두 사람의 사랑의 연대기를 담아낸 스토리는 

연애를 해본 사람 누구에게나 깊은 공감을 이끌어낸다.

작은 대사부터 스쳐 지나가는 표정까지 한 번쯤은 경험해 봤을 순간들을 차분하게 담아낸다.

대만 청춘 로맨스와는 또 다른 매력을 지닌, 감성 가득한 로맨스가 매력적이다. 

 

 

#3 <상사에 대처하는 로맨틱한 자세>

: For 'The End of The FXXXing Boss'

[출처: Daum 영화]

- 장르: 로맨틱 코미디

- 감독: 클레어 스캔론

- 출연: 조이 도이치, 글렌 파월, 루시 리우

 

 

* 말할 거리

소재와 제목이 흥미로운 작품이라 생각한다. 영어 원제는 <Set it up>인데,

우리에게 친숙한 ‘00에게 대처하는 000한 자세’ 문구를 활용한 것이 재미있고 적절하다는 생각이 든다. 

극중 #조이 도이치의 상사로 분한 #루시 리우는 <쿵푸팬더> 시리즈 더빙을 하며 내한한 경험도 있어

한국인에게 친숙한 배우라 반가운 마음도 든다 😊

 

* 스토리

워커홀릭 상사에 헌신하는 ‘하퍼’(조이 도이치 역)와 존중받지 못하는 비서 ‘찰리’(글렌 파월 역)는

상사를 위한 도시락으로 실랑이를 하며 첫 만남을 가진다.

이후 지옥 같은 야근을 벗어나기 위해 일중독 상사들을 연결시키려는 계획을 모의하고, 생각보다 작전은 순조롭게 진행된다.

사랑이 이루어지면 끝날 것이라 생각했지만, 두 상사의 다툼이 있는 날엔

더욱 눈치를 보며 사후 관리(?)까지 들어가게 된 두 사람.

픈 일상을 공유하던 이들은 진짜 일과 사랑에 대해 다시 한번 생각하게 된다.

 

* 간단 리뷰

직장인이라면 공감지수가 매우 높을 영화다. 보는 내내 공감되면서도 기분 좋은 웃음이 지어진다.

상사의 고통에서 해방되기 위해 악랄한 방법을 사용할 법도 한데, 러블리한 방법으로 헤쳐 나가는 재미가 쏠쏠하다.

‘진짜로 원하는 일은 무엇인가, 진짜 사랑과 연애는 무엇일까’하는 어찌 보면 무거울 수 있는 주제를

비교적 가볍고 재치있게 그려낸 점도 인상 깊다.

개성과 매력 가득한 배우들의 티키타카 연기도 보는 재미를 더하니 한 번쯤 꼭 보시기를 추천한다.

 

 

바-이! :)